서쉐프 키친 혜화역 대학로점, 아기자기 예쁘다

혜화역 대학로점 서쉐프 후기

혜화역 대학로점 서쉐프 키친 방문후기

대학로를 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한번 갈 때마다 수많은 상점들 중 어느 곳에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외출하셨다면 기분도 낼 겸 분위기 좋은 곳을 가고 싶지만, 가격대도 무시할 수 없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아기자기 예쁘고 맛도 괜찮은 서쉐프 대학로점을 소개합니다.

직접 맛 본 서쉐프 메뉴

어쩌다 보니 계속 양식만 소개해드리고 있네요. 평소 양식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추천할만한 곳이 양식 외에는 딱히 없기도 합니다.

파스타나 피자 같은 메뉴는 자주 먹게 되면 맛이 비슷비슷 하죠? 정말 맛 없는 곳을 제외하면 평균은 하는 것 같습니다. 서쉐프가 딱 그 정도입니다. 아주 맛있다고 말할 순 없는 평균적인 맛.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메리트 있습니다.

서쉐프 포테이트 피자
서쉐프 포테이트 피자 가격 10,900원

피자 크기는 둘이 먹기 딱 좋은 레귤러 사이즈로 6조각 나뉘어 나옵니다. 생각보다 도우가 두꺼운 편이네요. 그 외에도 베이컨 크림 파스타 (가격 8,900원) 와 블루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요, 역시 나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친절한 서쉐프 사장님

서쉐프 혜화역 대학로점에 두 번 방문했는데요, 그때마다 사장님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한 날은, 사장님께서 각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내일부터 이틀동안 휴가인데 고기 재료가 남아서, 괜찮으시다면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를 만들어 드려도 되냐’고 여쭤보셨습니다.

보통은 남은 재료는 버리기도 하고, 묵혀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하는데, 정직하게 음식을 판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이미 식사가 거의 마칠 무렵이라 배가 불렀으나 고기를 주신다기에 마다하지 않고 먹었네요.

서쉐프 대학로점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서쉐프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목살 스테이크는 고기 냄새가 살짝 나서(이 날만 그랬을 수도) 돼지 냄새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피하시는 게 좋겠고, 저처럼 무딘 분들은 샐러드, 파인애플과 함께 곁들어드시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무료라서 더 맛있게 먹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두 번째 방문한 날은, 우리가 앉은 테이블이 스피커 밑이라 큰 음악소리 때문에 앞사람과 대화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음악소리를 조금 줄여달라고 건의를 드렸는데, 친절한 미소와 함께 바로 볼륨을 줄여주셨습니다.

덕분에 앞사람과 대화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작아진 음향 때문인지 다른 손님들의 말소리가 크게 들리는듯 하더군요. ‘이래서 음악소리를 크게 하셨구나’ 생각했지만, 이미 줄여달라고 말씀드린 터라 다시 키워달라고는 못했네요.

서쉐프 후기

매장은 1층으로만 되어있지만, 꽤나 넓은 편입니다. 좌석도 2인용, 4인용, 6인용으로 구분되어 손님이 붐비는 날에는 효율적으로 사용할듯하네요. 가게 내부가 북유럽풍 디자인에 파스텔톤이라 굉장히 밝은 느낌이며 아기자기 예뻤습니다. 연인들끼리 방문하셔도 좋고, 친구들과 단체로 방문하셔도 무리 없습니다. 혜화역 대학로점에 가신다면 추천!

유스타의 어글리스토브 후기 – 바로가기 클릭

서쉐프 키친 혜화역 대학로점, 아기자기 예쁘다”의 6개의 댓글

  • 2017년 2월 3일 1: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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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는 언제든 옳습니다….★ 꼭 가볼게요 ㅎㅎ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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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5일 10: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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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사장님의 한 말씀에 맛도 정직할것 같네요^^ 그리고 무료로 ㅎㅎ 맛 없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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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6일 6: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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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나, 지인과 즐거운 식사공간으로 딱일것 같네요.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입맛을 돋게 하는데 한몫하네요.. ^^
    기회가되면 꼭 한번 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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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10일 1: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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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일단 사장님이 정말 멋지시네요….
    이집은 음식가지고 장난 안치는 아주아주 정직한 가게네요.. 저도 감동이 막 옵니다..ㅎㅎ
    그나저나.. 고기를 보니 정말 참을수 없네요.. 먹고싶습니다~!!!! 책임지십시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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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2월 21일 10: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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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의 친절함이 인상적이네요!
    저는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은 집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거 같더라구요~
    대학로 쪽에 갈일이 있으면 들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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