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살균기 필요성, 당신의 칫솔은 어떠신가요?

칫솔 살균기 칫솔 보관법

칫솔 살균기로 변기물보다 더러운 칫솔을 관리하자

외국 생활을 오래 한 지인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만큼 청결을 유지하는 외국인은 드물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매혹적인 ‘향수’ 도 잘 씻지 않는 유럽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발전되었다고 하니, 지인의 말이 아예 틀린 것 같진 않군요.

제가 생각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청결합니다. 하루 한 번 샤워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름이 되면 땀으로 불쾌해진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2~3번 샤워를 하는 분도 봤습니다. 물론 많이 씻는 것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설도 있지만, 그래도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보다야 낫겠죠?

오늘은 청결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 단계인 칫솔 관리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치아는 걱정하면서, 칫솔 걱정은 안한다

우리는 양치질을 자고 일어났을 때 한 번, 점심 식사 후 한 번, 저녁 식사 후 한 번, 경우에 따라 자기 전에도 양치를 하니 하루 네 번 정도의 양치를 하는 셈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더러운 이물질로부터 치아를 보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습니다. 3분 동안 양치하기, 칫솔질은 가로로 문지르지 말고 세로로 쓸어내듯이 하기 등 양치질로도 부족하여 치실을 이용해 치간 이물질 제거에도 신경을 씁니다.

그러나 칫솔 관리에 대해선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을까요? 대부분 양치하는 순간만 집중할 뿐, 그 이후 칫솔 관리에 대해 신경을 못 쓰는 분들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칫솔, 잘못 관리하면 세균이 득실거린다

보통 칫솔을 관리할 때, 편리한 양치를 위하여 세면대 주변에 보관합니다. 또는 양치컵에 가족 수대로 칫솔을 꽂아두기도 하죠.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위험한건지 아시나요? 2015년 미국 퀴니피악대학에선 칫솔의 60%가 대변으로 오염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고1] 그렇다면 칫솔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칫솔을 변기 근처에 두지 말 것
  • 수직으로 바로 세워서 보관할 것
  •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칫솔을 보관하지 말 것
  • 칫솔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할 것
  • 타인과 절대 공유해서 사용하지 말 것
  • 일주일에 한 번은 끓는 물에 담근 뒤 햇볕에 소독할 것

칫솔을 변기 근처 (세면대 위)에 보관할 경우,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반드시 닫아야 합니다. 오염된 물이 작은 물방울로 분산되어 칫솔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화장실에 보관된 칫솔은 변기 물 보다 20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된다고 하니 참으로 경악할 수준이네요. [참고2]

화장실은 그 습도와 온도가 세균 증식에 너무 적합하다는 건 모두 아시죠? 이런 화장실에 있는 축축한 칫솔은 온갖 세균들이 엉겨 붙을 수 있으니 아주 위험합니다.

칫솔 살균기 어떤 게 있나?

칫솔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외선으로 살균해주는 칫솔 살균기가 있습니다. 가격은 1만 원 ~ 3만 원 사이로 벽걸이용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약 6개 정도의 칫솔을 보관할 수 있죠. 전기를 연결해야 하므로, 욕실에 전기코드가 있다면 칫솔 살균기를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네요.

휴대용으로 칫솔을 가지고 다니실 경우, 휴대용 칫솔 살균기도 있습니다. 가격은 5천 원 ~ 1만 원 중반대 선. 필통처럼 생긴 칫솔 살균기는 자외선으로 젖은 칫솔을 말려주고 살균해준다는 장점이 있죠. 요즘은 보조배테리로 충전도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구매해 보세요.

칫솔, 관리 잘하면 내 치아에 더없이 이로운 제품이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충치와 풍치, 잇몸질환 등 구강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유스타의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 – 바로가기 클릭


[참고1] 2017년 1월 21일 / “당신의 칫솔, 정말 깨끗한가요?” / 서울신문- 안정은

[참고2] 2012년 9월 19일 / “습도높은 화장실 세균증식 온상, 칫솔보관 신경쓰세요” / 광주일보- 김성희

[참고] 칫솔 살균기제품 구매를 원하는 분은 클릭

칫솔 살균기 필요성, 당신의 칫솔은 어떠신가요?”의 8개의 댓글

  • 2017년 1월 23일 2:57 오후
    Permalink

    왜 더러움을 비교할때는 항상 변기와 비교하게 되는 걸까요.
    저는 그래서 집에서는 양치질을 싱크대에서 합니다. 영찝찝해서요ㅠ

    댓글달기
    • 2017년 1월 23일 3:57 오후
      Permalink

      ㅎㅎ 변기와 비교해야 심각성을 깨닫기 때문인가 봐요 ㅎ
      필자의 집에는 가정용 칫솔 살균기가 있는데요, 휴대하고 다니는 칫솔 살균기도 살까말까 고민되네요 ㅠ

      댓글달기
  • 2017년 1월 25일 11:03 오후
    Permalink

    보이는 청결만 신경쓸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청결까지도 신경을 써야 할것 같아요~
    칫솔에 저렇게 세균이 많다니… 충격이네요.ㅠㅠ

    댓글달기
  • 2017년 2월 3일 6:13 오후
    Permalink

    그동안 칫솔을 변기근처에 보관했었는데
    칫솔 살균기는 좀 미루고 우선 칫솔 위치를 옮겨야 겠어요^^;;

    댓글달기
  • 2017년 2월 7일 11:57 오후
    Permalink

    전 칫솔 가스렌지쪽에 두고 있는데요..
    가족들 같이 나두고 있더라구요..ㅠㅠ
    칫솔도 소독을 해야될듯해요..ㅠ

    댓글달기
  • 2017년 2월 8일 8:38 오후
    Permalink

    치솔 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끓은 물에 소독하고 햇빛에 말려야 겠어요.^

    댓글달기
  • 2017년 2월 16일 12:19 오전
    Permalink

    으악~~칫솔에 이렇게 많은 세균이 있는 줄 몰랐네요.
    일주일에 한번은 꼭!!! 뜨거운 물에 소독하고 말려야 겠어요.

    댓글달기
  • 핑백: 진통제, 자주 먹어도 괜찮을까? 내성으로 효과가 없을까? ⋆ 유니스타그램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